사단법인 한국학교기업협회
/
/


[사람&경영]디테일에 강해야 성공한다
관리자  2008-02-01 09:11:21, 조회 : 3,818, 추천 : 1057

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

외국계 회사에서 늘 '여성 최초'란 말을 몰고 다니며 임원을 했던 김성희씨(가명). 그녀를 임원 자리에 오르게 한 것은 신출귀몰한 경영 전략이나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아니었다. 바로 정성스런 복사 실력이었다.

"지방대학을 졸업하고 상경해 제가 맡은 일이 복사였어요. 그때만 해도 사무실에 대형 복사기가 귀할 때였습니다. 저는 복사할 때 종이를 대는 판, 덮는 뚜껑을 모두 약품과 걸레로 깨끗이 닦고 종이를 정확히 제자리에 배치한 뒤 복사를 했어요. 혹시라도 복사하면서 나오는 검은 점 등 잡티를 없애기 위해서였지요. 그리고 스테이플러도 정확히 일정한 위치에 찍었지요.

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복사 서류만 보고도 제가 한 것인 줄 알아보더군요. 하루는 사장님께 낼 결재 서류를 복사하란 지시를 받았어요. 퇴근 시간이 지나서 복사를 하는데 양이 많아서인지 그만 복사기가 고장이 났지 뭡니까.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퇴근한 복사기 회사 직원을 수소문, 협박 반 애걸복걸 반 심야 수리를 부탁해 결국 새벽 3시 무렵에야 겨우 복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."

이것이 소문이 나면서 사장님 귀에 들어갔고, 사장은 "복사를 이처럼 정성스럽게 책임 있게 하는 직원이라면 무엇을 맡겨도 잘할 것"이란 신뢰를 표하며 그녀에게 가고 싶은 부서를 물어 배치해주었고 그 결과 임원까지 된 것이다.
 
비슷한 경우로 기업의 CEO가 된 분이 있다. 그 분이 처음 기업에 배치되어 맡은 일은 신문 스크랩이었다. 아침마다 일간신문을 보고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될만한 기사를 스크랩하여 사장에게 보고하는 일이었다. 그는 보기 좋게 오리고, 복사한 뒤, 출처를 밝힌 뒤 스크랩을 했다.

그 뿐 아니라 이를 점점 진화 발전시켰다. 아이템 별로 묶기도 했고, 중요한 부분을 빨간 펜으로 줄을 긋기도 했다. 임원들이 궁금하리라 예상한 것에 대한 메모를 간단히 달기도 했다. 이런 행동은 예전 직원과 큰 대조를 보였다. 그 직원은 대학원까지 나온 내가 이런 일을 하냐면서 늘 입을 내밀고 다녔고, 스크랩도 무성의 그 자체였다. 임원들은 점점 스크랩을 자주 보게 되었고 그 직원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.
 
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디테일에 강하다. 보통 사람 눈에는 '좁쌀 영감', 소심쟁이로 보인다. 하지만 이런 디테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. 대박이란 말을 잘 쓰는 사람은 대부분 대박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. 이 세상에 대박이란 없다. 이런 자잘한 것들이 쌓여 대박이 되는 것이다. 매번 삼진을 당하면서 언젠가는 홈런을 치고 말겠다고 있는 힘껏 치는 사람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매번 성실히 작은 안타를 만드는 사람이 팀에도 유리하고 이런 사람이 대성할 수 있다.
 
최근 농심 회장으로 영입된 손욱 전 삼성SDI 상담역도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. "흔히 젊은이들이 '이까짓 것'이란 말을 쉽게 합니다. 하지만 잘못된 말입니다. 이까짓 것을 못하는 사람은 큰 것도 못하는 법이고, 상사도 못 미더워 일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. 작은 것 큰 것 가리지 않고 성실히,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주어지게 마련이지요."
 
아무리 거창한 일도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것에서 출발한다. 또 별다른 경험과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거창한 일이 주어지지도 않는다.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사소한 일로 인생을 시작한다.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이다. 사무실 청소를 하든, 서류 배달을 하든, 스크랩 가위질을 하든, 복사를 하든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모든 정성을 쏟고 몰입하는 것이 필요하다.
또 일을 정성스럽게 하는지 아닌지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. 자신도 알고, 주변 사람도 알 수 있다. 정성스럽게 일을 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고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법이다.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얘기는 그래서 나온 것이다. 사소한 것에 온갖 힘을 기울여야 한다.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. 작은 것을 못하는 사람은 큰 것도 못하는 법이다.(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)


  추천하기   목록보기

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  추천 조회
30  단시일에, 영어 잘하기~, 각종질병 쉽게 치료~    박진서 2018/08/24 104 325
29  (홍보) 한국학교기업협회 회원분들께 100%무료교육이벤트...    정다이 2018/03/12 226 560
28  <학교기업 회계 실무> 교육 안내    주영복 2015/05/12 440 1710
27  강원대학교 에코포리스트 대표이사(CEO) 모집공고    최효정 2014/02/20 508 2242
26  앱/웹제작 학교기업 앱버튼 소개합니다.    박민욱 2012/08/04 540 2914
25  학교기업 전북대햄 - 교육기술부장관상 수상    이강산 2010/10/28 997 4514
24  전북대햄-(주)풀무원 올가홀 푸드 친환경 햄 공급계약 ...    이강산 2010/02/22 1141 6477
23  한국사학진흥재단 2009년 연수일정 안내    김영찬 2008/12/22 1202 5310
22  [강의 팁] 5분 안에 홀딱 빠지게 하라    관리자 2008/07/09 1141 5236
21  [경영가이드] 불만고객을 단골고객으로!    관리자 2008/07/09 1243 4725
20  경북도립대학 학교기업 라오닐 2008 서울 오토살롱 전...    권성인 2008/07/08 1144 4350
19  [경영가이드] 신뢰를 파는 사람    관리자 2008/07/03 1094 3983
18  “쇼를 하라” 스티브 잡스의 PT법 ‘완전 정복’    관리자 2008/06/16 1122 4488
17  한세대학교 학교기업 WIS2008전시회 안내입니다.    오상수 2008/06/11 1127 4247
16  [경영가이드]상사여, 세상의 변화를 눈치챘는가?    관리자 2008/06/10 1135 4272
15  학교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.    박지웅 2008/05/27 1328 4406
14  [경영가이드] 상품 진열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    관리자 2008/05/02 1058 5496
13  성희롱예방교육 안내    박형준 2008/04/30 1060 4650
12  [경영가이드] 기존고객 유지가 포인트!    관리자 2008/04/24 997 5001
11  [경영가이드] '비싸다'는 불만에 대한 대처법    관리자 2008/04/21 1077 4200
10  [경영가이드] ‘80 대 20’ 경영 법칙    관리자 2008/04/04 1114 3922
9  [신문기사]비용없이 전략적으로 홍보하는 법    관리자 2008/03/26 1163 4639
8  2008.3.20 전자신문에 학교기업 기사    오상수 2008/03/21 1204 4154
7  새해복 많이 받으세요~    안명모 2008/02/04 1057 3948
 [사람&경영]디테일에 강해야 성공한다    관리자 2008/02/01 1057 3818

    목록보기   다음페이지 1 [2]
       

Copyright 1999-2021 Zeroboard / skin by zero
서울사무소 : 06151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313 성지하이츠1차빌딩 1901호 l Tel) 02-556-7444 Fax) 02-556-2444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회장: 김양수 l E-mail: kcsbe@kcsbe.com l URL : kcsbe.com